1. 어제는 사 두었더 산딸기무스를, 오늘은 딸기 후랑부아즈를 먹고 출근했다. 진짜 사다 놓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혈당량도 모자라고 혈압도 모자라고 피도 모자라다.
2. 어제부터 생리중이다. 진통제 먹고 생리통의 위협은 그나마 덜해졌는데 잠이 죽을 듯이 쏟아진다. 피곤하다. 일들이 여기저기 널려 발에 채인다.
3. 예감대로다.
4. 나 자신에게 엄격한 만큼 타인에게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좀 여유있게 살자. 여유있게. 여유롭게.
5. 고시원은 계약이 끝나는 대로 다른 쪽으로 옮길 생각이다. 차라리 조금 거리를 멀게 잡아서 출근할 때마다 열라 밟는 코스로 갈까도 고민해 봐야겠다.
6. 다른 인턴이 뽑혔다. 익산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서울에 원룸 얻을 자금이 없어서 당분간 고시원 생활을 할 것 같다. 가장 좋은 점은 이 인턴 특기가 컴퓨터 조립이라고 하니...이제 나한테 컴퓨터 좀 봐줘요 잡무는 안 돌아올 것 같다는 거다. 거짓말이면... 난 삼인분의 컴퓨터를 고쳐야 하겠지;;
7. 싫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고, 그 이유를 집계하여 허락받고 올리는 행위만 보면 그것에는 어떤 비난이 따를 수 없다. 거기에 말이 지나친 경우나 중복은 필터링하기도 한 걸 더하면 그건 통계행위 이상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을 노리고 ㅁㅋㅋ이 설문이라는 포맷을 악용해 사람을 깐 거라고 말하며 비난할 수는 있겠지. 헌데 비난한 사람들이 망콘콘이 글을 스스로 비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다. 참 궁금하다. 이 줄 삭제. 생각해 보니까, 명훼랑 직결되잖아?!
8. 어떤 사람에게는 집계 결과들이 반성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공격으로 느껴질 거다. 그에 대한 판단은 가름당한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맡겨지는 거다. 물론, 판단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살 수도 있다.
9. 소위 개념 블로거들이 까였다고 분노하는 경우를 보았다. 왜 자신의 친우도 아닌데 그렇게 분노할까. 어느 정도는 숭배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메이저 블로거면 닥치는대로 깐다고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에 메이저 블로거라 마음에 들지 않아 깐 건 아니다. 소위 개념 메이저들의 글에 개념이 없다 폄하하는 것도 아니다. 요컨대, 사상의 문제로 까는 게 아니다. 주로 까는 것은 그들의 '태도'다. 이런 거지. 예의. 설득 방법. 여타 제반의 문제들. '불쾌한 태도'라 생각해서 불쾌해진 게 대부분이리라고.
10. 감정적인 문제는 참 오래 간다. 사람이라 그렇다. 타인의 이글루에 논리적으론 맞지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소위 우월한 위치에서 내려다보며 쓰는 것 같은 덧글이라고 언급된 것 같은 것-글을 적었다면, 그건 그 의견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 글을 적은 자의 무례가 맞다고 생각한다.
11. 대립되는 상태의 사람이 있었을 때, 자신이 옳았다는, 혹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기분나쁘게 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그 자리에 쉽사리 그 대립자를 올리지는 않았을 거다. 안 그러면 거기서 역으로 까이게 될 테니까. 수많은 소위 된장 블로거들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름이 나오지도 않은 모 메이저 여성 블로거도 있었다. 그런 문제다. 역시나. 방식의.
12. ㅁㅋㅋ블로그 쪽 사람들이 '서브컬처에 인간성이 매몰된'사람이라 하는 말은 틀리다 본다. 그보다는 오랜 시간 저 쪽에 몸을 담으며 수많은 경우를 봐 왔기 때문에 조소의 상태로 돌입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쪽이 정확하지 않을까. 표현의 방법이 다를 뿐. 남들한테 아해가 피해를 끼치면 그 나이쯤 되면 그럴 수도 있죠, 라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본다. 적어도 내가 주욱 봐 오기엔 적당히 웃어넘겨 주었음에도 전혀 변함이 없는/혹은 갈수록 더해지는 사람들을 깠지 잘 살다가 한두번 실수한 사람들을 까지는 않았다.
13. 아 물론. 비로기니스트들은 제외한다. 자신의 글에 전혀 책임을 못 지겠다고 싸는 작자의 입장은 나도 별로 생각해 주고 싶지 않다.
14.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많은 꼭지를 할애해서 글을 적고 있는 건 일을 하기 싫어서라니까 엉엉.
15. 내일은 월급. 6일은 등록금 이체. 3일은 적금. 오오 살기 빡세구나 오오..
16. 항아리 가디건에 체크 플리츠 스커트. 오늘 날씨가 분명 추운 날씨는 아닌데 참 춥다. 기초체온이 펄떡펄떡 올라 있는 모양.
개념있다는 이미지의(가식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죠) 이글루스에서 그 판을 뒤집고 등장한 망콘콘이 소위 터줏대감 메이저들에게는 그리 좋게 보이지 않겠지요. 하지만 오냐오냐 봐주니 이제는 싫은 사람 투표로 자기들에게 칼을 들이밀고 있으니 이제는 좀 때려 잡아야 하는데 이미 망콘콘 세력은 늘어나 버렸으니.... 정도의 상황이죠. 사실 망콘콘이 자타가 공인하는 병신찐따라고 가정하자면 저 투표수가 채워질려면 몇주일은 있어야 할 텐데 저렇게 빨리 채워진걸로 보아 겉으로는 동조 못 하지만 속으로는 동조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검은새//5L 찍었다.
뭂//판을 뒤엎고 등장한 게 메이저에게 위협이 돼서 지금 비난하는 게 아니지. 저건 잠재적으로 자신들이 저 '싫은 투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 저 포스팅을 비난하는 시류에 영합, '사람이 사람을 평가할 수 없다'는 원론적 생각 등이 복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이 사람을 절대치로 평가할 순 없지. 하지만 싫어할 수는 있지 않나.
사실 지금 좀 대상이 잘못 잡혔다 보는 게, 판을 마련한 건 망콘이라고 해도 300개의 덧글에 닉네임을 적은 투표자는 다름아닌 이글루스 유저들이거든. 그리고 표를 받은 사람들은 각각 투표를 받을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어. 정작 까인 사람들 중 그럴싸한 이유가 없는 사람은 오히려 망콘빠로 찍힌 사람들밖에 없더라. 어른이는 뭐냐고 하는 사람 있는데 어른이는 그 사람 자체를 까는 게 아니라 그 사람 글이 자꾸 이오공감에 올라오기 때문에 그를 추천하는 타 유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걸 어른이에 대한 투표로 표출한 케이스라 본다.
스와티님//그렇군요. 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해요. 뒷다마를 겉으로 떠올린 것일 뿐 원래 돌던 이야기들이라고 봐서.
재성//괜찮은 데 잡으면 살만해. 지금 여긴 너무 뭣스러워서 옮길란다.
안영님//함부로 기차놀이랑 싸잡을 만한 범위는 아닌 것 같은데요으..
퀀노기리//맛있는 딸기 무스!!!!
Commented by lovelydays at 2008/04/30 02:53
ㅊㄷㅇ님 홈피에서 넘어왔습니다.
다만 뒤늦게 그런 사태에 굉장히 분노했던 인간으로서 몇마디 변명은 하고 싶어서요.
7에서 누군가가 누구를 싫어하는 이유를 집계하고 올리는 자체를 비난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전 그 행위 자체가 비난거리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를 싫어서 뒷다마 까는 거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걸 공개선상에 마치 '객관적'인 양 올리는 것이 어찌 비난할 수 없는 일인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들, 그것도 소 집합체에 지나지 못하는데 그것이 어찌 객관적인 일인가요. ㅁㅋㅋ님이 그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전 집단이 모여서 자기 생각이 정당하고 옳다고 자위하고 욕하는 그 행동 자체를 무척 싫어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호오의 다/소수가 격하게 갈리는 경우는 더 그렇네요. 님 개인에게는 상처받을 요소가 분명 있었겠지만, 님 외의 많은 이들이 드는 이유는...-_-; 제 눈에는 감정 처리방식이나 성격이 비슷한 이들이 모여 우글우글 욕하는 게 너무 추해보입니다. 그렇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도요. 이해할 수도, 개인적으로 말할 수도요. 이렇게 공론화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면, 그간은 왜? 얼마든지 비공개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궂이 모여서야 우글우글할 수 있다는 거, 정말 용기없고 치사하고 유치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리자면 님의 말씀은 이미 그간의 ㄷㅇ님의 행동에 욕을 먹을 만한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고 있으신데, 개인적인 만남이 있었던 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보지 않는 분도 많거든요. 짐작컨대 두분간의 문제는 덧글 때문인 듯하고, 저는 ㄷㅇ님이 이곳에 어떤 덧글을 다셨는지는 모릅니다만... 님의 심정을 ㅁㅋㅋ님 이글루의 모든 이들에게 확대 적용하고 해석하시는 건 감정을 잘못 전이시키고 있으신 듯하네요. 하다 못해 님의 지인분들께서도 님의 말씀에 공감하지 못하시는걸요. 덧붙여 님의 이 글을 죽 읽으면서 감히 온라인이라고 실례를 무릅쓰고 얼굴도 모르는 분께 말씀드립니다만 생각에 독선적인 면모가 있으신 듯 해요. 죄송합니다. 그냥 넘기셔도 괜찮습니다만 혹시나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아 참.. 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좋아요. 물 중독은 둘째 치고 몸이 붓습니다. 이뇨 작용으로도 한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여름에 물을 하루에 6~7리터까지 마신 적이 있었는데, 물양을 줄이니 갑작스레 수치도 킬로도 1킬로 이상 줄고 몸도 안 붓더군요... 조심하세요.
공개선상입니까? 개인의 이글루이고, 밸리에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공개라 하긴 좀 그렇다 봅니다. 이오공감에 올라간 건 자추로 올라간 게 아니니 올린 사람을 까셔야 할 것 같구요.. 저 또한 다인님 이글루에 가서 비로긴으로 욕 다는 사람들이나, 투표할 때 굳이 비로긴으로 바꾸고 공개덧글 적는 꼴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본문에 적었죠.) 또한, 공개-비공개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까인' 사람이 리스트에서는 압도적입니다.
집단이 모여서 쟤들 까자 하고 깐 것이 아닙니다. 저 투표 결과는 각자 개인의 의견이 모인 것입니다. 망콘쪽? 이라고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그 쪽 인원 30도 안 됩니다-_-; 그나마 거기서 참여한 인원은 절반가량이구요.
또한, 30만 이글루스 유저 중 300명의 투표를 전체에 확대 적용시키는 것은 오류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뭔가 심하게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전 다인님 뵈었을 때 불쾌한 행동을 당한 케이스입니다. 전 불쾌함을 느꼈고 어느 정도 그걸 표출을 했는데도 계속 그러셨었고요. 그 장소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혹은 예의상 제가 채다인님에게 면박을 바로 주는 건 무리죠. 그냥 그 이후 링크에서 지우고 신경을 끈 겁니다. 이야기도 물론 했었습니다. 예전에 쓰던 블로그가 폭파돼서 날아가 안 보이는 것 뿐이죠. 제가 언급을 안 했는데 새로 오신 손님이 뭔 일 있었는지 어찌 아나요.
확인하러 오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답변은 드렸습니다. 설명이 되었을까요?
ps. 그리고 물은 찬찬히 늘려온 거라 괜찮습니다. 안 붓네요.
ps2. 그리고 전 제 블로그에선 독선적입니다. 그게 맞습니다. 근데 그래서요?